마이크로소프트·메타 2분기 실적 — MS는 애저 폭발, 메타는 'CAPEX 쇼크'
미 현지 7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실적을 냈다. MS는 애저가 43% 뛰며 클라우드 연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메타는 매출 28% 성장에도 이익이 꺾이고 설비투자가 현금흐름을 삼켜 주가가 흔들렸다.
미 현지 7월 29일(한국시각 30일 새벽) MS와 메타가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Y26 4분기 매출 900억 달러(전년 +18%), EPS 4.74달러로 예상을 웃돌았고, 애저가 43% 성장하며 클라우드 연매출 1,000억 달러를 처음 넘었다. 메타는 매출 608억 달러(+28%)로 외형은 좋았지만 EPS 6.18달러로 시장 기대(약 7.22달러)를 14%가량 하회했고, 분기 설비투자(CAPEX) 311억 달러가 영업현금흐름을 거의 다 삼켜 잉여현금흐름(FCF)이 7.8억 달러로 급감했다. '수익화가 되는 MS vs 지출이 앞서는 메타'로 반응이 갈렸다.
미국 빅테크 2026년 2분기 어닝시즌의 두 번째 큰 마디다. 미 현지 7월 29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회계연도 4분기)와 메타가 나란히 실적을 냈다. 결과는 대조적이었다 — MS는 클라우드·AI 수익화가 숫자로 확인됐고, 메타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AI에 쏟는 돈'이 발목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 애저 43%, 클라우드 연매출 1,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전망을 확실히 웃돌았다. FY26 4분기 매출 900억 달러(약 133조원)로 전년 대비 18% 늘며 예상치(877억 달러)를 넘었고, EPS는 4.74달러(+23%)였다. 핵심은 클라우드다. 애저(Azure) 매출이 43% 성장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593억 달러(+27%)를 기록했다.
| 항목 | 2026년 2분기 (FY26 Q4, 확정) |
|---|---|
| 매출 | 900억 달러 (약 133조원), 전년 +18% |
| EPS | 4.74달러 (+23%) |
| 애저(Azure) 성장률 | +43% — 클라우드 연매출 1,000억 달러 첫 돌파 |
| MS 클라우드 매출 | 593억 달러 (+27%) |
| AI 제품 | M365 Copilot 유료 좌석 3,000만+ · GitHub Copilot 5,000만 사용자 |
| 설비투자(CAPEX) | 약 410억 달러 |
메타 — 매출은 28% 성장, 그런데 이익은 감소
메타는 외형이 좋았다. 매출 608억 달러(약 90조원)로 전년 대비 28% 늘었고, 광고 매출은 594억 달러(+27%)였다. 광고 노출은 14%, 광고 단가는 12% 올랐다. AI가 추천·타깃팅을 개선해 광고 클릭이 8.3%, 전환이 15.7% 늘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익과 현금이었다.
EPS는 6.18달러로 전년 대비 13% 줄었고, 시장 기대(약 7.22달러)를 14%가량 하회했다. 순이익은 158억 달러(-14%)로, 24억 달러의 소송 관련 비용과 11.8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이익을 눌렀다. 결정타는 설비투자다. 분기 CAPEX가 311억 달러로 영업현금흐름(318.6억 달러)을 거의 다 삼켜, 잉여현금흐름(FCF)이 7.84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광고 기계는 강한데, AI 투자에 현금을 다 쓴다'는 우려가 주가를 흔들었다.
다음 타자 — 애플·아마존
MS·메타에 이어, 미 현지 7월 30일(한국시각 31일 새벽)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하드웨어(애플)와 클라우드(아마존 AWS)의 온도차가 관전 포인트다. 엔비디아는 8월 하순으로 어닝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