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2분기 실적 — 애플 매출 서프라이즈, 아마존 AWS 재가속
미 현지 7월 30일,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냈다. 애플은 매출이 16% 늘며 아이폰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서비스·중국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아마존은 AWS가 37% 성장하며 다섯 분기 연속 가속, 매출이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었다.
미 현지 7월 30일(한국시각 31일 새벽)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 1,094억 달러(전년 +16%), EPS 2.02달러(+29%)로 아이폰 매출(542.5억 달러)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서비스(307.4억 달러)와 중국(188억 달러)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아마존은 매출 2,006억 달러(+20%)로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었고, AWS가 37% 성장하며 다섯 분기 연속 가속(연 환산 1,690억 달러)했다. 다만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약 2,200억 달러로 상향해 투자 부담도 함께 커졌다.
미국 빅테크 2026년 2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향한다. 미 현지 7월 30일 장 마감 후 애플(회계연도 3분기)과 아마존이 실적을 냈다. 하드웨어의 애플과 클라우드의 아마존, 두 회사의 결이 다른 성적표를 정리한다.
애플 — 아이폰은 웃돌고, 서비스·중국은 밑돌고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6월 마감) 매출 1,094억 달러(약 162조원)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EPS는 2.02달러(+29%), 순이익 2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인 아이폰 매출이 542.5억 달러로 예상(538.6억 달러)을 웃돈 게 컸다. 다만 고마진 사업인 서비스는 307.4억 달러로 기대(312.2억 달러)에 못 미쳤고, 중화권 매출도 188억 달러로 예상(195억 달러)을 밑돌았다.
| 항목 | 2026년 2분기 (FY26 Q3, 확정) |
|---|---|
| 매출 | 1,094억 달러 (약 162조원), 전년 +16% |
| EPS | 2.02달러 (+29%) · 순이익 298억 달러 |
| 아이폰 | 542.5억 달러 — 예상(538.6억) 상회 ✓ |
| 서비스 | 307.4억 달러 — 예상(312.2억) 하회 ✗ |
| 중화권 | 188억 달러 — 예상(195억) 하회 ✗ |
아마존 — 매출 첫 2,000억 달러, AWS 다섯 분기 연속 가속
아마존은 매출 2,006억 달러(약 297조원)로 전년 대비 20% 늘며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275억 달러로 전년(192억 달러)에서 크게 뛰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AWS다. AWS 매출이 422억 달러로 37% 성장하며 다섯 분기 연속 성장률이 높아졌고, 영업이익 166억 달러(마진 39.4%)에 연 환산 매출 1,690억 달러, 수주잔고(백로그) 4,9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그림자도 있다. 아마존은 2026년 현금 설비투자 전망을 기존 약 2,000억 달러에서 약 2,200억 달러로 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AI 수요는 강하지만, 그만큼 쏟아붓는 돈도 커지는 구조다(앤트로픽 지분 관련 530억 달러 평가이익도 이번 분기 순이익에 반영됐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970억~2,020억 달러다.